(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창업 지원 등이 포함된 청년창업사다리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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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간 갈등이 본격화된 것과 관련해 "정치0단 당대표에, 정치0단 대선유력후보라는 바람빠진 양 바퀴를 단 국민의힘 수레의 미래는 불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국민들은 두 아마추어의 싸움에 눈쌀을 찌뿌리고 있다. 국민의힘의 빈 놋쇠그릇에는 국민을 위한 정책은 없고, 쇳소리만 무성하다"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최근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측간 갈등에 몸살을 앓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가 지방행사 참석차 자리를 비웠을 때 전격 입당을 하며 논란을 만들었다. 또 당 지도부가 주최한 쪽방촌 봉사활동 등 행사에 줄줄이 불참했고, 이 대표는 이에 불만을 표했다.
이 대표가 본격적인 경선 일정 개시 전에 '토론회'부터 준비하는 것을 두고 윤 전 총장 측에서 '탄핵'을 거론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윤 전 총장이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해 상황을 진화하려 했으나, 이 대표는 "사과는 없었다"며 뒤끝있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가 지난 3월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 유승민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발언한 게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준석 체제'가 공정한 경선관리를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인사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장 의원은 "제1야당이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민생 회복과 대한민국 비전 제시는 뒷전으로 한채, 밥그릇 싸움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총장이 '당대표 패싱입당, 당 지도부 행사 보이콧'을 할 때부터 예견되던 갈등이었다"고 지적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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