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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13일부터 30세 이상 희망자 중 AZ백신 접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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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전문위 "방역상황·백신가용물량 고려해 결정"

50세 미만 1차 AZ 접종시 2차는 화이자 또는 AZ 선택가능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잔여백신 폐기 논란을 빚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3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재 보건당국은 AZ 백신접종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3일 “오늘부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AZ 잔여백신을 30세 이상 희망자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토록 했다”고 밝혔다. 예비명단의 경우 13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예약은 오는 17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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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3일부터 30세 이상 희망자에 한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13일 휴대전화 카카오톡(왼쪽), 네이버 앱에 서울 지역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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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AZ 백신 접종 권고연령은 50세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방역상황, AZ 백신 가용 물량 등을 고려해 얀센과 동일하게 3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AZ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50세 미만 연령층이 AZ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희망자가 50세 미만인 경우에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되며 AZ 백신도 선택할 수 있다.

추진단은 “AZ 백신으로 1차접종 받을 경우 2차접종 예약일은 8주를 기준으로 정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4~12주 범위 내에서 2차 접종일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희망자가 접종 권고연령, 이상반응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접종에 동의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에서는 접종 전에 AZ 백신 접종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을 이미 완료한 사람도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당일 잔여백신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의 백신 예약은 자동적으로 취소된다.

추진단은 “8~9월로 1차접종일을 정해 사전예약을 완료한 국민도 16일부터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할 수 있다”며 “SNS 예약 신청 대상 기준을 넓혀 국민의 백신 접종 기회를 확대하고, 잔여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15일까지는 사전예약을 직접 취소한 후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정 청장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비명단을 사용할 때에는 해당 기관을 이용하는 만성질환자, 5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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