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민주노총 경남본부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은 촛불정신 훼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규탄 기자회견
[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결정은 촛불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대한민국 사법 정의가 무너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문재인 정부가 살아있는 경제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굴욕적인 상황"이라며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은 촛불정신의 후퇴이자 훼손"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대전환 외에는 길이 없다"며 "재벌공화국 해체, 불평등·양극화 체제를 청산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가석방됐다.

contact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