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홍준표 "이준석, 유승민도 못한 당 대표…청출어람 폄훼 멈춰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4.0포럼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13일 당내 일각에서 이준석 당 대표를 '유승민계'로 비판하는 것에 대해 "아주 못된 발상"이라며 이 대표를 엄호했다.

이 대표를 감싸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내 경쟁자들과 그들을 보좌하는 정치인을 겨냥해 "그동안 당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를 '유승민계'라고 공격하고 (이 대표와) 윤석열 후보간 갈등을 계파 갈등으로 몰아가면서 이 대표를 폄훼하는 것은 아주 못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가 유승민 후보가 의원일 때 그의 인턴 출신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세월이 흘러 그는 지난 당 대표 선거 때 필마단기로 내노라하는 당내 중진들을 모두 꺾고 당당하게 대표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그는 유승민 후보도 못해본 당 대표를 하고 있다"고 썼다.

홍 의원은 "그런 그(이준석 대표)를 유승민계로 폄하하는 것은 참으로 의도적인 모멸감 주기라고 아니할 수 없다. 한 일가를 이룬 야당 대표"라며 "어설픈 논리로 그를 폄훼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깎아내리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자중들 하시고 자신들은 그동안 당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한번 돌아보라"고 꼬집었다.
pdnams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