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골프 KPGA

김한별, KPGA선수권 첫날 7언더 선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김한별이 1번 홀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첫홀에서 버디를 잡고 시작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한별(25)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의 가장 오랜 메이저 KPGA선수권(총상금 10억원) 첫날 선두로 나섰다.

김한별은 12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 697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쳤다.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시작한 김한별은 5번과 8, 9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 13, 14번 홀에서 다시 2타를 줄였다.

지난달말 마친 야마하오너스K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헤지스골프에서 첫승을 올린 김한별은 뒤이은 메이저 신한동해오픈에서 2연승을 챙긴 바 있다. 6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2억원과 함께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권,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침 연습 중에 담이 왔다는 김한별은 경기 후에 “지난 대회에서도 컨디션이 좋아서 그때처럼 잘 마무리한다면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운도 좋았다. 15번 홀에서 세컨드 샷이 나무를 맞은 뒤 코스로 들어왔는데 “나무를 안 맞았다면 무조건 아웃오브바운즈(OB)였을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김병준 1번홀 티샷.



10년 전인 2011년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 노장 김병준(39)은 오전에 경기해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2위로 마쳤다. 김병준은 작년 시즌 후 코리안투어 시드를 잃어 골프를 그만두려고 했지만, 올해 2부 스릭슨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면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김비오(31)가 노보기에 버디 5개를 잡아 65타를 쳐서 이원준(호주), 정성일(캐나다), 박준원, 서요섭, 신상훈까지 6명이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올 시즌 상금, 제네시스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은 13번 홀에서 무리하게 핀을 공략하다가 더블 보기를 적어낸 것을 제외하면 버디 6개를 더해 4언더파 6타로 이정환, 권성열 등과 공동 9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성현(23)은 미국 2부 투어 출전권의 가능성이 있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활동에 전념하고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