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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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2일 빅뱅 전 멤버 가수 승리가 법정 구속됐다. 이러한 가운데 '탈덕'하지 않고 잔존한 일부 승리 팬들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승리가 앞으로의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길 바랄 뿐"이라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앞서 군 법원은 12일 오후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수 승리에게 징역 3년에 11억 5690만 원 추징금을 선고했다. 신상정보등록도 명했다.
승리 갤러리라고 밝힌 팬들은 '우리들의 영원한 ‘승츠비’ 승리에게...'라는 제목의 성명문에서 "찬란하게 빛나던 스타의 축 늘어진 뒷모습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현실이 팬들로서는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 또한 스스로의 잘못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이기에 본 재판부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마지막 멤버로 승리를 발탁하면서, 빅뱅이라는 그룹의 역사는 시작됐다"며 "승리는 데뷔 초부터 같은 멤버 형들과 예능에 동반 출연하면서 ‘철없는 막내’, ‘왈가닥 말썽꾸러기’ 느낌의 얄미운 막내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팬들에게 때로는 아픈 손가락이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비록 승리가 그룹 빅뱅에서 탈퇴했지만, 팬들은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했으며, 그 누구보다 승리의 당당함을 숭배했기에, 이 시련을 무사히 극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회고했다.
더불어 "결국 ‘위대한 개츠비’의 삶을 꿈꾸었던 승리가 ‘개츠비’의 운명처럼 비극적인 상황을 맞이했지만, 팬들은 언젠가 승리가 다시 우뚝 설 그날을 학수고대할 것을 다짐합니다. 부디, 승리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 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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