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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남북 연락채널 사흘째 불통…"북한에 특이동향은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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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16∼26일 본훈련 일정에 "변동사항 없어"

연합뉴스

남북 연락채널 복원 2주만에 다시 불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배영경 정빛나 기자 =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사흘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12일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4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13개월 만에 남북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한 뒤 2주간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을 통해 남측과 정기적으로 통화했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남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은 각각 지난 10일과 전날에 잇달아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면서 '안보 위기'를 경고하는 담화를 낸 상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북한의 도발 징후는 감지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가로 설명할 만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13일까지 진행되는 CMST에 이어 16∼26일로 잡혀 있는 본훈련 일정에는 현재까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질의에 "그간 답변한 것과 변동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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