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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심상정 "초인 대통령 아닌 시민권이 강한 나라"…대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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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정의당 심 의원 "진보의 뿌리, 그 자부심의 원천 지키겠다"
"양당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도록 한국 정치판 가로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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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의원.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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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의원. 윤창원 기자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2일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를 우리답게 했던 진보의 뿌리. 우리가 수없이 도전하면서 전진해온 그 자부심의 원천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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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이 지난 4월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실 앞에서 '코로나 손실보상법 소급적용' 촉구 피켓팅을 하고 있는 모습.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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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이 지난 4월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실 앞에서 '코로나 손실보상법 소급적용' 촉구 피켓팅을 하고 있는 모습. 윤창원 기자심 의원은 "한국 정치가 다시 퇴행하고 있다. 촛불로 탄생한 정부는 국민들의 마음과 멀어지고 있다"며 "진보정치의 역사 위에 있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 이 책임 앞에 눈 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드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것이다. 정의당이 힘을 내어 시민들의 마음을 다시 모아냅시다"며 "초인 같은 대통령을 기대하기보다 시민권이 강한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심 의원은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견해를 모아내는 다원적 협력정치를 이뤄나가자"며 "이 전환의 정치를 위해 대선이라는 큰 항해에 도전합시다. 전국 방방곡곡에 정의당이라는 배를 띄우고 그 배에 진보정치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을 태웁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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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일부. 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12일 오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일부. 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심 의원은 끝으로 "제 소원은 오래전에 정해졌다"며 "진보집권의 꿈이 이루어지는 광장의 맨 뒷자리에 당원의 한 사람으로 여러분과 함께 앉아 앞단에서 진보정치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들에게 기쁨의 박수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당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도록 한국 정치의 판을 가로지릅시다"며 "정치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을 복구하러 갑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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