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개학을 앞두고 충북에서 학생, 교직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매일 학생, 교직원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12일간 확진자는 76명(학생 64명, 교직원 12명)으로 지난해 5월 등교수업을 시작한 후 16개월간 누적 확진자(367명)의 20.7%에 달하는 수준이다.
초등학교서 코로나19 검사 |
1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매일 학생, 교직원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12일간 확진자는 76명(학생 64명, 교직원 12명)으로 지난해 5월 등교수업을 시작한 후 16개월간 누적 확진자(367명)의 20.7%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11일에는 16명(학생 14명, 교직원 2명)이 확진돼 하루 최다 발생을 기록했다.
학생, 교직원 확진자 증가는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학생들에 대한 방역관련 생활지도가 느슨해진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동에서는 고교생 8명이 한 학생의 농막에서 1박2일 모임을 하면서 7명이 감염됐고, 이들과 접촉한 또 다른 학생 5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닫힌 학교 |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자칫 방학 중에 발생한 코로나19가 학교로 이어지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최근 청주, 충주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발생하는 연쇄감염의 '불똥'이 학교로 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개학하면 방역관리가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보는 견해도 있다.
방학에는 학생, 교직원들의 활동반경이 넓어져 확진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을 앞둔 각급 학교에 철저한 소독과 방역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며 "학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수칙 지도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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