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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10~11일) 개최하려던 옥천 문화재 야행을 오는 10월 8~9일로 연기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했다. 정부가 9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국민의 70%까지 접종해 집단 면역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힌 점도 감안했다.
군은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야행을 즐길 수 있게 주로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적정 인원수를 제한할 계획이다.
신원, 체온이 확인된 관람객만 입장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접수로 진행한다.
옥천 문화재 야행은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를 주제로 야경(夜景, 밤에 보는 문화재),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식(夜食, 밤에 먹는 음식), 야설(夜設, 밤에 보는 공연), 야시(夜市, 밤에 열리는 시장),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의 '8야(夜)'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비대면이나 축소해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고 충북지역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를 연기했다"며 "방역은 철저히 하고 프로그램은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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