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결승에서 승부차기를 막아내고 있는 첼시 골키퍼 케파.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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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교체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7·스페인)가 승리의 수호신이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는 12일 영국 벨파스트 윈저 파크에서 열린 2021 UEFA 슈퍼컵에서 유로파리그 챔피언 비야레알(스페인)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겨 우승했다. 1998년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23년 만에 두 번째 정상을 밟았다.
비야레알은 첫 슈퍼컵에 나섰으나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세비야(스페인) 시절인 2014년과 2015년에도 우승하지 못했던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은 세 번째 도전에서도 실패했다.
첼시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다. 하베르츠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하킴 지예흐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비야레알은 전반 추가시간 알베르토 모레노의 발리슛이 골대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28분 헤라르 모레노가 동점골을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첼시는 연장전에서 맹공을 퍼부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슈퍼컵 우승 이후 환호하는 첼시 선수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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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승부차기를 위해 연장 후반 14분 골키퍼를 에두아르 멘디에서 아리사발라가로 교체했다. 아리사발라가는 2018~19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도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적이 있다.
이 선택이 맞아떨어졌다. 첼시 첫 번째 키커 하베르츠가 실축해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아리사발라가가 발렌시아 두 번째 키커 아이사 만디의 슛을 막았다. 이후 두 팀은 연이어 키커들이 성공했고, 아리사발라가가 라울 알비올의 킥을 막아 경기를 끝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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