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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화이자·모더나 백신 2차접종일 추석 연휴 겹치면 5일씩 앞당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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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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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사당종합체육관에서 2일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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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연으로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의 2차 접종간격이 6주로 벌이지면서, 접종 대상자의 2차 접종일이 추석 연휴와 겹치는 경우 5일씩 앞당기기로 당국이 결정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1일 백브리핑에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 연휴인 경우 접종일을 5일씩 앞당겨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다음 달 20일이면 15일로, 21일이면 16일로, 22일이면 17일로 각각 변경된다.

권 팀장은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1156만명에 대해 변경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오는 12일 개별 문자 전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진단은 모더나의 백신 수급 차질로 인해 이달 16일 이후 mRNA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경우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차 접종 예약일이 2주 뒤로 밀리면서 일부 접종 대상자는 예약일이 다음 달 18∼22일인 추석 연휴 기간과 겹치는 문제가 발생했다.

권 팀장은 “접종 기관 예약가능 인원 초과 등으로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43일)한 175만명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6주(42일)로 일괄 조정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 연휴 외 접종기관의 추가 휴진일이면 의료기관은 보건소를 통해 일자별 일괄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는 안내도 덧붙였다.

개별 접종 대상자는 불가피한 경우 콜센터나 보건소, 예약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간격 35~42일 범위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해외 출국 등으로 인해 날짜 조정 범위가 넓어야 하는 경우 보건소는 28~42일 범위에서 변경할 수 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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