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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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미얀마 외교부는 중국으로부터 21개의 개발 프로젝트에 활용할 600만 달러(약 69억3540만 원)가 넘는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메콩·란찬(瀾滄) 협의체'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전달받게 됐다고 밝혔다. 메콩·란찬 협의체 프로젝트는 동물백신, 문화, 농업, 과학, 관광, 방재 등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
미얀마 외교부는 또 지난 10일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와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지난 2월 초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등 여권 인사들을 대거 구금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를 강력 규탄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서방 국가와 달리 군부의 쿠데타를 통한 권력 장악을 비난하지 않고, 주요 교역국인 미얀마의 안정을 바란다는 입장만을 표명해왔다. 군부를 향한 미온적인 태도로 중국은 미얀마 군부의 뒷배라는 의심을 사며 국제사회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몇 년 사이 미얀마를 관통하는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이 개설되고, 경제수역 및 주요 항만개발 계획이 수립되면서 미얀마 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aewkim9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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