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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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아동학대 선제적 예방과 피해아동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7월 12일자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8월 인사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 3명, 아동보호전담요원 1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아동보호팀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현장조사, 피해아동 분리, 학대판단 등을 직접 수행하고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해 촘촘한 아동보호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동학대신고 긴급전화를 24시간 운영해 아동학대 발생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 신고 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경찰과 동행해 현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아동학대 행위자에게 긴급임시조치 등을 청구하고 상황이 급박할 경우 피해아동 즉각 분리 등 응급조치한다.
광명시는 이번 아동보호팀 신설로 피해아동에 대한 학대 조사와 상담이 더욱 신속히 이뤄지고 능동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1월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되기 전에는 광명시 아동학대 문제를 경기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처리해 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기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 광명시 아동학대 문제를 맡기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취임과 함께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적극 힘썼으며, 기관설치 공약 중 처음으로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약속을 지켰다.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국 17개시도, 226개 시군구중 68번째 신설됐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에 이어 두 번째이다.
광명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9년 250건, 2020년 351건, 2021년 상반기 176건이며, 이중 아동학대 판단건수는 2019년 177건, 2020년 260건, 2021년 116건으로 나머지는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다”이라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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