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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훈련 재차 맹비난...김영철 "엄청난 안보위기 느끼게 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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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선전부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돌입한 남한을 향해 "얼마나 엄청난 안보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우리의 권언을 무시하고 동족과의 화합이 아니라 외세와의 동맹을, 긴장완화가 아니라 긴장격화를, 관계개선이 아니라 대결이라는 길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핌

[평양=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5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을 마치고 떠나고 있다.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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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여정 부부장의 전날 담화를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에 분명한 선택의 기회를 주었음에도 자기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입버릇처럼 외워온 평화와 신뢰라는 것이 한갖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김 부장은 "기회를 앞에 놓고도 남조선당국이 명백한 자기들의 선택을 온 세상에 알린 이상 우리도 이제는 그에 맞는 더 명백한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천명한대로 그들 스스로가 얼마나 위험한 선택을 했는지,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위기에 다가가고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남조선과 미국이 변함없이 우리 국가와의 대결을 선택한 이상 우리도 다른 선택이란 할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중단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군은 10일부터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 돌입했다.

이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즉각 담화문을 발표하고 "남조선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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