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57억대 코로나19 지원…백신 공급망 등에 사용
[맨해튼(유엔본부)=AP/뉴시스]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 2021.07.24.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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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가 군부 쿠데타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상대로 570억 원대 인도주의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은 5000만 달러(약 575억5000만 원) 이상의 핵심 인도주의 지원을 버마(미얀마)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라며 "국제·비정부기구가 이를 통해 긴급 식량 지원과 인명 구조, 피난처, 필수 의료, 식수, 위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군부의 강경 시위 탄압이 이뤄지며 수많은 국민이 머물 곳을 잃거나 폭력·박해를 겪고 있다. 국무부는 이번 지원을 두고 "버마 국민 70만 명 이상을 돕고 생명을 구하는 인도주의 지원 제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지원 소식을 발표한 린다-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현재 태국을 방문 중이다. 국무부는 이번 방문에 맞춰 태국을 상대로도 500만 달러(약 57억5500만 원) 규모 코로나19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태국 내 보건 당국자와 백신 공급망 지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이번 자금 지원은 인도주의적 요구가 커져가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진다"라며 "버마와 태국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경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국가를 향해서도 미얀마와 태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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