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 '쿠데타 신음' 미얀마 주민에 570억 인도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도지원 필요 임계점 달해"…각국에 지원 동참 촉구

연합뉴스

미얀마 양곤의 무장경찰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이 미얀마 주민을 위한 긴급 지원에 5천만 달러(한화 575억원)를 내놓는다.

태국을 방문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0일(현지시간) 미얀마에 대해 이러한 인도지원 계획을 밝혔다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이를 통해 국제기구 및 비정부 기구가 미얀마 주민에게 긴급 식량지원과 쉼터 제공, 의료지원 등의 조치에 나서게 된다.

인도지원을 받게 되는 미얀마 주민의 규모는 7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에는 미얀마 군부의 폭력과 박해를 피해 집을 떠나게 된 주민들도 포함된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국무부는 "이번 지원은 점증하는 인도적 지원 필요성이 임계점에 달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미얀마의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돕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다른 기부자들이 미얀마 주민의 긴급한 인도지원 필요를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쿠데타 규탄에 뜻을 같이하는 동맹국의 인도지원 동참을 촉구한 것이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500만 달러(57억원)를 지원한다는 발표도 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초 군부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하고 반대 시위를 탄압해왔다. 이후 미얀마의 경제가 붕괴하고 코로나19 증가 속에 보건 시스템이 휘청거리는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na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