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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화이자 2차 접종 후 다음날 사망'...청와대 청원글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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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30대 여성이 숨졌다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랐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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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하루도 안 돼 사망한 30대 여성의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을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성은 백신 접종 후 반나절 만에 극심한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출혈 진단을 받은 후 다음날 오전 사망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코로나 백신 화이자 2차 접종 후 다음날 사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A씨는 지난달 14일 화이자 1차 접종 후 팔 근육통 외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이어 이달 4일 오전 10시쯤 화이자 2차 접종후에도 팔근육통 외 이상반응이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당일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언어장애와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이다 쓰려져 119로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병원에서 CT촬영한 결과 뇌출혈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 오전 7시쯤 사망했다”고 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설명했다.

청원인은 “A씨는 수술이력도 없고, 기저질환 환자도 아닌 35세 건강한 여성”이라며 “출산 후 올해 5월에 재취업한 어린이집 교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많이 힘들다”며 “현재 A씨에 대한 부검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월요일(9일) 부검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내에 처리가 될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사망 관련, 백신 인과성 여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은 10일 오후 11 현재 1만4,710명이 동의한 상태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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