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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10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불발됐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17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경 김 부부장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한국에 유감을 표명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오전 9시경 남북 군통신선과 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는 이뤄져 북한이 ‘통신선’ 자체를 끊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북측은 이날 오후 남측의 통신연락에 응하지 않아 가까스로 복원된 통신이 재차 단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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