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지코리아 조사…尹, 가상대결서 이재명·이낙연에 뒤져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보수 야권 지지층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2주새 4.1%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부정식품', '후쿠시마 원전' 등 잇단 발언 논란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조사한 결과,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24.3%로 1위였다.
지난달 24∼25일 실시된 여론조사(28.4%)보다 4.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어 홍준표 의원(17.3%), 유승민 전 의원(10.2%), 최재형 전 감사원장(9.1%), 원희룡 전 제주지사(5.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6%) 순이었다.
하태경 의원(2.9%), 윤희숙 의원(2.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3%), 박진 의원(1.1%), 장성민 전 의원(0.9%), 김태호 의원(0.8%)이 그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을 제외한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의 지지도는 소폭 상승했다.
홍 의원의 지지도는 1.4%포인트, 유 전 의원은 1.1%포인트, 최 전 원장은 0.5%포인트, 원 전 지사는 1.6%포인트 올랐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모두 뒤졌다.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1.8%, 윤 전 총장은 41.3%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도 45.0%로 윤 전 총장(42.6%)에게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3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 전 대표(20.6%), 박용진 의원(6.9%), 추미애 전 장관(6.2%), 정세균 전 총리(3.1%), 김두관 의원(1.0%)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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