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600만명 1차 접종은 현재 물량으로도 충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19일부터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2021.07.18. chocrystal@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11월까지 전체 인구 70%, 3600만명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8월 이후 통보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약속을 지킨다는 게 전제로, 정부는 9월 물량을 확약받기 위해 미국에 대표단을 파견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8월 이후 모더나 백신 공급에는 현재 지금 통보받은 내용 정도로 모더나 백신 공급이 이뤄진다면 약속드린 11월까지의 전 국민의 70% 이상의 접종완료라고 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 측은 지난 6일 한국 정부에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라며 8월에 애초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850만회분은 이달 31일까지 예정된 전체 도입 물량 약 2120만회분의 40%에 달한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접종 연령이 7월부터 50세 이상으로 상향되면서 하반기 주 접종 대상인 50대 이하 예방접종에는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주력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이 같은 수급 불안 상황에서 정부는 9월 중 전체 인구의 70%인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18~49세 등 1차 예방접종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간격을 종전 4주에서 6주로 재차 연장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18~49세까지의 1차 접종이나 교사, 고3 학생 등 기발표했던 9월까지 운영상에선 현재 공급 물량만 가지고도 충분하게 공급이 가능하다"며 "접종 시작 일정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50대에 이어 18~49세 약 1777만명 1차 접종이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되면 6주 간격으로 접종해도 산술적으로 11월 둘째주에는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모더나 측이 2분기부터 올해 안에 약속한 4000만회분이 제때 공급될 필요가 있다. 직접 계약 백신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계약했고 또 가장 많이 공급된 화이자 백신이 4971만5000회분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지만 매주 공급 물량은 제한적이다. 때문에 50세 이하의 원활한 mRNA 백신 접종을 위해선 모더나 공급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현재까지 이 가운데 모더나가 공급한 물량은 6%인 245만5000회분에 불과하다.
손 반장은 "그러한 일(공급 지연)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 모더나사와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협의를 할 부분들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모더나사에 추가적인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