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무회의 주재
홍 부총리 "부동산 투기·교란 행위 근절 정책, 일관되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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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모더나 백신 공급 물량 차질과 관련해 "모더나사에 조속한 공급 방안을 촉구, 국제적 백신 협력 등의 외교적 노력을 통해 추석 전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휴가 중인 김부겸 국무총리를 대신해 국무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지난 9일부터 시작한 18~49세 코로나19 백신 예약에 차질이 없도록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9일 저녁 8시부터 18~4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0부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며 "예약 불편과 지연은 백신 접종에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향후 12일간 어떠한 예약 차질도 없다는 각오로 24시간 비상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관련 법안을 논의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 투기·교란 행위 근절 정책을 일관되고 신속·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시장과 시장 참여자와의 소통과 신뢰가 중요한 만큼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농지법, 농어경영체법,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의결한 '농지법·농어업경영체법'은 농지 취득자격 심사와 취득 후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해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공주택 특별법은 분양대금의 일부만 납부한 뒤 장기간 거주하면서 나머지 지분을 취득하는 지분 적립형 분양주택의 공급·운영기준을 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과 임원진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패럴림픽(국제 신체 장애인 체육 대회)에서도 참가 선수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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