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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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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 10주만에 1위 내줬다…빌보드 '핫100'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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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BTS의 '버터' 뮤직비디오가 지난 7일 유튜브 조회수 5억뷰를 넘겼다. 사진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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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7주, 통산 9주 1위 자리를 지켜오던 ‘버터’가 1위 행진을 멈췄다.

10일 발표된 빌보드 핫100 차트에 따르면, 지난주 1위로 올해 최다 빌보드 1위 기록을 세웠던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는 발매 10주만에 4위로 내려갔다. 지난주 4위였던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비버의 컬래버래이션 곡 ‘스테이’가 1위를 차지했다.

음원판매량은 버터가 1위, 퍼미션 투 댄스(PTD)가 2위를 이어갔지만 라디오와 스트리밍 점수에서 밀렸다. ‘버터’는 음원 판매량 7만 9200건으로 10주째 1위를 유지했고, 라디오 송출은 지난 주보다 4% 오른 3100만 6000회로 20위를 차지했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주 ‘핫100’ 1위를 차지한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비버의 ‘스테이’는 스트리밍 3000만 9000회로 1위를 차지했고, 라디오 송출 3100만 9000회로 19위, 음원 판매량 1만 4400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호주 출신 래퍼인 더 키드 라로이는 첫 1위곡, 저스틴 비버는 8번째 1위곡을 갖게 됐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4월 발매된 ‘피치스(Peaches)’ 이후 올해만 두 번째 1위곡이다.



'버터' 1위 7+2주에서 주춤… 음원 판매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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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빌보드 '핫100' 차트. 자료 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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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지금까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를 한 건 ‘다이너마이트’ 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 1회, ‘라이프 고스 온’ 1회, PTD 1회, ‘버터’ 9회로 총 15회다.

'버터'는 핫 100 1위로 데뷔해 7주 연속 1위를 유지한 뒤, 'PTD'에 한 주 1위를 내줬다가 다시 연속 2주 1위를 차지해 총 9주간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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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핫 100’ 1위 기록.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역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 데뷔곡은 역대 54곡, 그 중 7주 연속 정상을 유지한 곡은 '버터'가 8번째다. 앞서 1995~1996년 16주간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캐리&보이즈 투 멘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가 같은 길을 밟았다.

통산 9주 1위는 2016년 리한나의 '바베이도스', 2013년 로드의 '로얄스', 2012년 칼리 레이 젭슨의 '콜 미 메이비'와 맞먹는 기록이다. 그룹으로는 2004년 아웃캐스트가 '헤이 야'로 9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글로벌 차트는 여전히 순위권, PTD 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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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빌보드 탑 200 차트. 자료 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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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가 미국 내 순위를 매기는 ‘핫100’에서 1위를 비켜갔지만, BTS는 글로벌 차트에서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발매된 ‘퍼미션 두 댄스(PTD)’의 조용한 분투가 눈에 띈다. 전 세계 음원판매량 등을 모두 합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PTD’가 8위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순위를 낸 ‘미국 외 탑 10’ 차트에서는 ‘PTD’가 4위, ‘버터’가 6위를 차지했다. 두 곡 모두 발매 이후 꾸준히 차트 탑 10 안쪽을 유지하고 있다.

빌보드와 별개로 '버터'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7일 유튜브 조회수 5억 뷰를 넘겼다. 앞서 BTS의 'DNA'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13억뷰, '다이너마이트'는 12억뷰, '페이크 러브'와 '아이돌'은 9억뷰, '피땀눈물' '불타오르네'는 7억뷰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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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810 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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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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