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회사진기자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힘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일이 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최 전 원장이 시장 입구에서 마이크를 들고 “정권 교체해내겠다.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구시선관위는 최 전 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발언한 것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를 받고 당시 발언 내용이 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일이 아닌 때 전화와 말로 선거운동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나 확성장치를 사용하거나 옥외집회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있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으면 중앙선관위와 협의해 절차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서문시장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시장으로 갔다.
최 전 원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구) 선관위는 언론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알려왔다”며 “추후 진전된 사항이 있으면 바로 공지하겠다”고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