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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에 힘싣고 尹 견제한 최재형 "당 대표 권위 훼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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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8.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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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 대표의 권위가 훼손돼선 안 된다"며 "저 역시 당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당의 모든 역량이 결집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당내에서 우리 당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저는 우리 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당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의 권위가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당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당의 모든 역량이 결집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민이 기대하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도록 모든 협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최 전 원장은 "국립외교원장으로 내정된 사람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안 해도 된다, 하더라도 자세한 내용은 북한에 알려야 한다'고 한다"며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 국민의 우려를 정권 교체를 통해 반드시 다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우창록 전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가 대선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우 변호사는 "최 전 원장처럼 훌륭한 분을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세우기 위해 출발하는 이 조직에 총괄본부장이라는 엄중한 직책을 맡게 돼 부담스럽고 영광스럽다"며 "최선을 다해 우리의 꿈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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