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한투·NH·KB·미래·삼성·신한·키움·하나에서 청약
아주스틸과 일정 겹쳐...중복청약 불가능해 경쟁률 중요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진=서울IR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국내 대표 종합렌탈 기업 롯데렌탈과 철강 소재 기술 혁신기업 아주스틸이 오늘(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공모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두 기업의 일반 청약은 중복 청약이 불가능한 만큼 증권사별 경쟁률이 중요할 전망이다.
◇ ‘오토렌탈’ 국내 1위 사업자 롯데렌탈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오는 10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롯데렌탈은 앞서 지난 3~4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7000~5만9000원)의 최상단인 5만9000원(액면가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원이다. 국내기관 640개, 해외기관 122개 등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217.6대 1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의 일반 청약 모집 물량은 360만5500주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117만1788주, 공동주관사인 KB증권은 72만1099주가 배정됐다. 인수단인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10만8165주씩을 가져간다.
롯데렌탈은 장∙단기렌터카, 오토리스, 중고차, 카셰어링, 일반렌탈 등 모빌리티와 일상 속 모든 렌탈 서비스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종합렌탈 기업이다. 롯데렌터카 브랜드를 보유한 오토렌탈 국내 1위 사업자이며, 단일 중고차 경매장 기준 최대 규모인 ‘롯데오토옥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장기렌터카 온라인 채널 ‘신차장 다이렉트’를 선보였으며, ‘묘미(MYOMEE)’ 소비재 플랫폼으로 소비재 렌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다. 베트남과 태국 등에는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라며 “상장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오는 19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이사./ 사진=아주스틸 |
◇ 고품질 철강 소재 기업 아주스틸
가전용 컬러강판 개발 및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아주스틸도 오는 10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아주스틸은 앞서 지난 2~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700원~1만5100원) 상단인 1만5100원(액면가 500원)에 확정했다. 국내외 142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776.90대 1을 기록했다.
아주스틸의 총 공모주식수는 693만7500주다. 주당 공모가액은 1만2700~1만5100원(액면가 500원), 공모 규모는 881억~1047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다수 기관투자자가 아주스틸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라며 “자체적인 기술력을 갖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전문기업이란 점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주스틸은 프리미엄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용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다. 컬러강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필요한 모든 기술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내 메이저 가전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해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74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 317.6%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아주스틸은 향후 가전용 컬러강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계적 생산능력(CAPA)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아주스틸의 컬러강판 CAPA는 지난해 말 연 12만톤에서 김천공장 1차 투자를 거쳐 올해 연 22만톤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2차 투자를 통해 생산가능물량을 내년 연 30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아주스틸 이학연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생산능력(CAPA) 확대와 혁신 제품 개발이라는 지속 성장의 기틀을 강화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스틸은 오는 2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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