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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익 외교원장 내정자 "한미연합훈련 반드시 필요한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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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내정했다.(청와대 제공)2021.8.5/뉴스1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내정자는 한미연합훈련을 반드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홍 내정자는 지난 6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현해 "한국의 군사력을 볼 때 북한보다 재래식 군사력이 우수하다"며 "반드시 한미연합훈련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북한보다 모자란 것은 핵과 같은 비대칭 전력"이라며 "한미 간의 평화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도 (한미연합훈련이) 꼭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미연합훈련은 북한 입장에서 괘씸한 행동이라고도 했다. 홍 내정자는 "북한 입장에서 볼 때 한미동맹은 눈엣가시"라며 "북한 입장에서 남한은 남북관계를 개선한다면서 이렇게 할 것(한미연합훈련)은 다하고 자기 주장만 하냐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내정자는 한미연합훈련 내용과 관련해 "한미연합훈련에 참수훈련이라고 하는 지도부 제거 작전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것을 종합해 봤을 때 (북한 입장에서) 100% 방호 훈련이라고 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국무위원회 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한미연합훈련이 소규모로 끝난다면 시간적으로 충분하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관계 개선이 주요 변수"라고 분석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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