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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비인기 설움 딛고…기적 같은 새 역사 쓴 근대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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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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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6422289

<앵커>

근대5종에서 전웅태 선수가 첫 메달을 따내고 정진화 선수는 4위에 올랐죠. 흔히 말하는 비인기 종목에서 기적 같은 역사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 선수들 덕분에 한국 근대5종은 더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펜싱과 수영, 그리고 승마, 사격, 육상까지5종목을 하루에 소화하기 위해 하루 10시간이 넘은 강훈련을 소화하면서도, 전웅태와 정진화는 비인기 종목 근대5종을 알리겠다며 틈틈이 유튜브 활동까지 하며,

[전웅태·정진화/근대5종 국가대표 :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까지.]

도쿄올림픽 동반 메달을 다짐했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지난달) 메달이 한 개는 아니니까 둘 다 같이 (시상대에) 올라가면 좋은 거잖아요. (만약) 둘이서 하나를 다퉈야 한다면 메달 땄을 때 못 딴 사람이 더 많이 축하해주고….]

나란히 목 뒤에 오륜마크를 새기고 서로 격려하며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펜싱과 수영, 승마까지 정진화가 2위, 전웅태가 4위에 올랐고, 사격과 육상을 종합한 마지막 종목 레이저런에서 전웅태가 치고 올라왔습니다.

전웅태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사상 첫 메달을 따낸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고, 뒤이어 4위로 들어온 정진화와 뜨겁게 포옹하며 위로와 축하를 나눴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아, 진짜 너무 홀가분하고 진화 형이랑 같이 못 딴 게 너무 아쉬운데….]

[정진화/근대5종 국가대표 : 웅태는 '수고했다' 그러고 저는 '축하한다'고 하고 그냥 아무 말 없이 안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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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묵묵히 뛰며 기적 같은 쾌거를 이룬 전웅태는 3년 뒤 파리에서도 한국 근대5종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다음 올림픽에서 좀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라는 생각으로 금메달·은메달은 아직 안 주신 것 같아요. 대한민국 근대5종은 이제 시작입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파이팅!]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오영택)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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