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6시부터 무려 2천여 가지의 한국 식품이 시내 각지의 식당, 식료품점, 가정으로 배달됩니다.
코로나 시국, 온라인 주문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더 활기를 띤 식품 유통업체입니다.
이곳 회장인 신동철 씨는 매일 이 창고에서 식품의 상태뿐 아니라 직원들까지 세심하게 챙깁니다.
[나탈리 / 식품 유통업체 직원 : 여기서 일하는 건 재밌어요. 매일 새로운 걸 배우고, 많은 아이템을 다루면서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또한 제 사업을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회장님이 하신 방식 그대로를 본받고 따라 하고 싶어요.]
[나겐드라 / 식품 유통업체 직원 : (회장은) 언제나 웃으시고 미소 짓는 표정으로 대해주세요. 언제나 행복해 보이십니다. 그리고 직원들과 항상 함께하고 직원들과 하나하나 소통도 잘하십니다.]
신동철 씨의 두바이 생활도 어느덧 30년이 됐습니다.
걸프전이 끝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두바이 시장에서 3년 동안의 과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동철 씨.
귀임 발령으로 한 번은 귀국했지만, 두바이에 무한의 가능성을 느낀 동철 씨는 과감하게 사표를 낸 뒤 두바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처음 시작했던 사업은 직물 거래 알선을 하는 에이전트 개념의 비즈니스였죠. 저는 한국인 1호로서 직물 사업을 시작했었는데 다행히 저를 믿고 지원해주는 대형 직물업체들이 많아서 96년부터 2000년까지는 거의 연간 1억 달러짜리 계약을 할 정도로 아주 승승장구했습니다.]
동철 씨가 한국 사업가들의 두바이 진출 길잡이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 나갔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항상 새로운 사업에 대해 기획을 하고 새로운 사업을 지향했었어요. 2002년도에 인테리어 원단 유통, 그다음에 2005년도에 담요 제조, 2008년도에 다시 식품 유통 이런 식으로 가게 된 거죠. 버릴 건 버리고 가능한 쪽으로 새로 시작을 하면서 그걸 더 키우는 쪽으로 제가 사업을 시작했었고.]
이후 한국 식품 판매점, 식자재 납품, 온라인 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디 왕 / 타이완무역진흥협회(TAITRA) UAE 지부장 : 저는 신동철 씨를 매우 존경해요. 매우 성공적인 사업가로서 중동지역에서 개척한 사람으로서요. 특히 이 지역 식품도매업은 경쟁자도 매우 많은데도 말이죠.]
동철 씨의 식품 유통 사업에 아들 창섭 씨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신창섭 / 동철 씨 아들 : 주변에 많은 사람을 도우라는 걸 (아버지한테서) 많이 배웠어요. 저희가 식품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우리 음식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이랑 같이 협업도 하고 서로 주고받는 사이를 만드는 게 회사 철학의 핵심이라고 봐요.]
최근 동철 씨는 두바이에서의 오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구거주권, 일명 골드 카드를 받았습니다.
두바이에서는 보통 외국인의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 2~3년에 한 번 갱신해야 하는 거주 비자를 발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UAE의 성장에 이바지한 사람이나 전문 기술인에게는 골드 카드가 발급되고 있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제가 여기서 30년 동안 일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기뻐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두바이에서 한국인의 장점은 집중력과 당당함, 근면함이라고 여기고, 하루에 15시간씩 일하면서 입지를 다져 왔다는 동철 씨.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고민하지 말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와서 자기 나름대로 하나의 도전을 하고 역사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그런 젊은 패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과거에 이 배를 타고 저쪽하고 이쪽을 왔다 갔다 하면서 굉장히 많은 원단을 팔았죠.]
UAE에 처음으로 정착하게 해준 직물 사업 이후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달려온 세월.
올해 나이 65세로 은퇴한다 해도 어색하지 않을 나이지만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주변에 친구들이나 어떤 분들은 이제 좀 쉬어라, 그렇게 말을 하지만 저는 아직도 처음 시작할 때의 그 초심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것이고. 여기서 제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사업 쪽은 기존에 하는 식품 비즈니스와 연관된 식품 관련된 요식업이라든가, 스마트 팜, 소위 얘기하는 그런 쪽도 가능할 것 같고…]
시장의 기회를 읽는 눈과 함께 일하는 이들을 소중히 하는 마음으로 두바이와 같이 성장한 지 30년.
이제, 다음 30년을 꿈꾸고 있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무슨 일이든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무서워하지 않았다는 거. 그런 사람으로 기억이 됐으면 싶고. 그다음에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고. 언제라도 만나면 껴안아 주고 기억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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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온라인 주문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더 활기를 띤 식품 유통업체입니다.
이곳 회장인 신동철 씨는 매일 이 창고에서 식품의 상태뿐 아니라 직원들까지 세심하게 챙깁니다.
[나탈리 / 식품 유통업체 직원 : 여기서 일하는 건 재밌어요. 매일 새로운 걸 배우고, 많은 아이템을 다루면서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또한 제 사업을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회장님이 하신 방식 그대로를 본받고 따라 하고 싶어요.]
[나겐드라 / 식품 유통업체 직원 : (회장은) 언제나 웃으시고 미소 짓는 표정으로 대해주세요. 언제나 행복해 보이십니다. 그리고 직원들과 항상 함께하고 직원들과 하나하나 소통도 잘하십니다.]
신동철 씨의 두바이 생활도 어느덧 30년이 됐습니다.
두바이에 처음 오게 된 건 1992년, 회사 발령 때문이었는데요.
걸프전이 끝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두바이 시장에서 3년 동안의 과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동철 씨.
귀임 발령으로 한 번은 귀국했지만, 두바이에 무한의 가능성을 느낀 동철 씨는 과감하게 사표를 낸 뒤 두바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처음 시작했던 사업은 직물 거래 알선을 하는 에이전트 개념의 비즈니스였죠. 저는 한국인 1호로서 직물 사업을 시작했었는데 다행히 저를 믿고 지원해주는 대형 직물업체들이 많아서 96년부터 2000년까지는 거의 연간 1억 달러짜리 계약을 할 정도로 아주 승승장구했습니다.]
이후 UAE 1호 직물 에이전트 동철 씨의 성공담이 퍼지면서, 뒤이어 15개 정도의 한국 에이전트가 더 생기기도 했습니다.
동철 씨가 한국 사업가들의 두바이 진출 길잡이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 나갔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항상 새로운 사업에 대해 기획을 하고 새로운 사업을 지향했었어요. 2002년도에 인테리어 원단 유통, 그다음에 2005년도에 담요 제조, 2008년도에 다시 식품 유통 이런 식으로 가게 된 거죠. 버릴 건 버리고 가능한 쪽으로 새로 시작을 하면서 그걸 더 키우는 쪽으로 제가 사업을 시작했었고.]
중국산 저가 제품이 대거 유통되면서 직물 사업을 중단하고 2008년 완전히 새로운 분야인 식품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이후 한국 식품 판매점, 식자재 납품, 온라인 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디 왕 / 타이완무역진흥협회(TAITRA) UAE 지부장 : 저는 신동철 씨를 매우 존경해요. 매우 성공적인 사업가로서 중동지역에서 개척한 사람으로서요. 특히 이 지역 식품도매업은 경쟁자도 매우 많은데도 말이죠.]
동철 씨의 식품 유통 사업에 아들 창섭 씨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경영철학을 배우면서, 최근 우리나라 식자재를 활용한 수제 버거 집을 차리기도 했죠.
[신창섭 / 동철 씨 아들 : 주변에 많은 사람을 도우라는 걸 (아버지한테서) 많이 배웠어요. 저희가 식품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우리 음식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이랑 같이 협업도 하고 서로 주고받는 사이를 만드는 게 회사 철학의 핵심이라고 봐요.]
최근 동철 씨는 두바이에서의 오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구거주권, 일명 골드 카드를 받았습니다.
두바이에서는 보통 외국인의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 2~3년에 한 번 갱신해야 하는 거주 비자를 발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UAE의 성장에 이바지한 사람이나 전문 기술인에게는 골드 카드가 발급되고 있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제가 여기서 30년 동안 일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기뻐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두바이에서 한국인의 장점은 집중력과 당당함, 근면함이라고 여기고, 하루에 15시간씩 일하면서 입지를 다져 왔다는 동철 씨.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고민하지 말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와서 자기 나름대로 하나의 도전을 하고 역사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그런 젊은 패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과거에 이 배를 타고 저쪽하고 이쪽을 왔다 갔다 하면서 굉장히 많은 원단을 팔았죠.]
UAE에 처음으로 정착하게 해준 직물 사업 이후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달려온 세월.
올해 나이 65세로 은퇴한다 해도 어색하지 않을 나이지만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주변에 친구들이나 어떤 분들은 이제 좀 쉬어라, 그렇게 말을 하지만 저는 아직도 처음 시작할 때의 그 초심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것이고. 여기서 제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사업 쪽은 기존에 하는 식품 비즈니스와 연관된 식품 관련된 요식업이라든가, 스마트 팜, 소위 얘기하는 그런 쪽도 가능할 것 같고…]
시장의 기회를 읽는 눈과 함께 일하는 이들을 소중히 하는 마음으로 두바이와 같이 성장한 지 30년.
이제, 다음 30년을 꿈꾸고 있습니다.
[신동철 / 식품 유통업체 회장 : 무슨 일이든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무서워하지 않았다는 거. 그런 사람으로 기억이 됐으면 싶고. 그다음에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고. 언제라도 만나면 껴안아 주고 기억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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