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이재명캠프 전 대변인/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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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진영 이재명캠프 전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언론이 짜깁기를 해 억울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은 "캠프에 합류하기 15일 전 SNS의 비공개 영역에 쓴 글이었다"며 "훨씬 전에 쓴 글이 언론에 공개가 돼 억울다다"고 했다. 이어 "레거시 언론에서 짜깁기를 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는 진행자 김어준씨가 '전체적인 정황에 대해 얘기한건데 일부를 편집해 대변인이 된 다음에 써먹은 것이냐'는 질문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전 대변인은 캠프 합류에 앞서 지난달 15일 SNS에 "젊은 시절부터 출세해 승용차 뒷자리에 앉아 다니던 사람은 모르는 서민의 고뇌가 있다"며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는 소시로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정세균 전 총리가 음주운전 전과자의 공직 활동 기회를 박탈해야한다고 주장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 발언에 대해 2004년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 지사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며 논란이 거세졌다. 박 전 대변인 본인도 200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던 적이 있다.
결국 박 전 대변인은 지난 2일 이재명캠프 대변인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다는 입장을 밝히며 자진 사퇴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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