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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화장은 치열하게, 머리는 확실하게...어딘지 모르게 자꾸만 끌리는 Bad bad bad bad girls”
이효리가 섹시함을 넘어 파격적인 나쁜 여자 스타일로 돌아왔다. 3년이라는 긴 공백 기간을 끝내고 정규 5집 속 이효리는 그동안 칼이라도 간 듯, 컴백 전부터 티저 영상을 통해 화려함을 뽐내며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패션도 헤어나 메이크업도 워낙 주목을 많이 받아왔던 터라 음악 못지않게 그의 ‘비주얼’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
21일 공개된 풀버전 뮤직비디오 ‘배드걸’은 앞서 공개한 곡 ‘미스코리아’ 속 60년대 이미지와 또 다른 메이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눈썹 모양과 입술색이다. 너무 파격적이고 치열한 화장이라 쉽게 따라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노래 가사처럼 ‘어딘지 모르게 자꾸만 끌리는’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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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흑발로 변신한 그는 섹시한 까만 피부에 어울리는 새까만 눈썹을 선보였다. 마치 한 쪽 눈을 치켜 뜬 듯, 표정을 안지어도 누군가를 비웃는 듯한 모양으로 그린 것이다. 펜슬로 짙게 그린 듯 얇고 진하게 눈썹만으로도 ‘배드걸’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과 회색빛 컬러 렌즈는 신비로운 느낌을 더했다.
입술도 대체적으로 펑키한 스타일의 짙은 색을 선택했다. 블랙에 가까운 갈색이나 버건디 립 컬러는 얼핏 색조 아이템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가끔 바이올렛, 오렌지 등의 립 메이크업을 선보였지만 이 역시 탁하고 짙은 색상으로 ‘펑키’하고 반항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이효리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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