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앨범이 실적 견인, 콘텐츠 부문 고성장세
BTS '버터(Butter)' 앨범 판매 3분기 실적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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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하이브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50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최대 실적과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하이브 매출액은 2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시장의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이타카홀딩스 연결 반영, BTS, 세븐틴 등 주요 아티스트 컴백 등에 따라 전체 매출 가운데 아티스트 직접참여형 매출 비중이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하는 모습"이라면서 "직접참여형 매출 비중은 46.2%, 간접참여형 매출 비중은 53.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을 견인한 주력 사업부문은 앨범이다. 앨범에서만 107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5.4% 증가한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세븐틴 미니앨범이 139만장, BTS 일본앨범 187만장, TXT 정규앨범 78만장 등 2분기 앨범판매는 400만장을 기록했다"면서 "BTS의 '버터(Butter)' 앨범은 선주문량 200만장 이상으로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9%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146% 증가한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이는 159개 국가에서 총 133만여건 시청을 기록한 BTS 8주년 온라인 팬미팅 덕분"이라면서 "이외 BTS 화보, 유튜브 등 여타 콘텐츠 실적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예상하는 3분기 하이브 매출액은 4144억원, 영업이익은 75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1%, 88.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OPM)은 18.2%다.
안 연구원은 "3분기에는 BTS 'Butter' 앨범 반영, 세븐틴 하반기 앨범 발매, TXT 리패키지 앨범 발매 등 주력 아티스트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고, 2분기 이연된 기획상품(MD)과 굿즈 매출이 인식된다"면서 "글로벌 팬덤층이 높은 '블랙핑크(BLACK PINK)'의 위버스 입점과 국내외 아티스트 신규 유입 지속으로 인한 팬플랫폼 매출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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