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왼쪽 첫 번째) 등은 필리핀 경전철 2호선 예타 조사를 앞두고 5일 필리핀 교통부 티모시 존 바탄(Timothy John Batan) 차관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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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내달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 2호선(LRT-2) 안티폴로~코게오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6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예타 조사는 2019년 한국-필리핀 인프라 협력 포럼 당시에 필리핀 정부가 요청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국내 중견 기업인 수성엔지니어링, 대아티아이와 직접 용역을 시행해 필리핀 현지 경전철 2호선에 대한 교통 수요조사, 지반조사, 재원 조달방안 등 사업추진 타당성 등을 8개월 간 조사하게 된다.
필리핀 경전철 2호선 사업은 마닐라의 만성적 교통혼잡 해소를 목적으로 4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연장 5.64㎞ 구간에 경전철을 놓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철도공단은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필리핀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또 향후 필리핀 경전철 2호선 수주 경쟁에서 국내 기업이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견인차 역할을 할 방침이다.
철도공단은 예타 조사를 앞두고 전날(5일) 필리핀 교통부 티모시 존 바탄(Timothy John Batan) 차관과 사업시행을 위한 화상회의도 가졌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 해외 철도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필리핀까지 확대해 정부의 ‘신남방 정책’ 성과를 확산하는 데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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