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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나비는 아빠 도리도리 점검단"…윤석열, 이번엔 반려묘로 셀프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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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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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쩍벌에 이어 '도리도리' 셀프디스(자신의 약점을 개그 소재로 활용하는 것)를 이어가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5일 자신의 반려동물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 '토리스타그램'에 베개를 베고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영상을 올리며 "아빠와 함께 정책 고민 중인 나비 #그걸지켜보는나"라는 문구와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는 "나비는 알 수 없는 사명감애(에) 빠졌어오(요). 밤마다 아빠 도리도리가 나아졌는지 점검하는 '도리도리점검단'이애오(에요)!"라며 "가슴 졸이며 지켜보다가 나아진 거 같으면 꾹꾹이 안마 해드려오(요)"라고 썼다.

공개한 사진에는 윤 전 총장이 반려묘와 함께 베개를 베고 누워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윤 전 총장이 일부 자세 등을 두고 논란이 일자 반려묘와 자신을 비교해 셀프 디스를 하면서 도리도리 버릇 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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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마리가 뒷다리를 뻗은 채 엎드려 있는 모습을 게재하며 셀프 디스에 나섰다. [사진 출처 = 토리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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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전날에도 쩍벌(두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자세)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주로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뒷다리를 뻗은 채 엎드려 있는 반려견 마리의 사진을 올리며 "쩍벌 마리.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오!"라면서 "아빠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주새오"라며 "매일 0.1센티씩 줄여나가기"라고 적었다. 해시태그를 통해선 '아빠유전', '오천년전부부터'라고 달았다. 게시물에 비문을 적는 이유는 반려동물이 글을 올린 것처럼 보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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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청년 싱크탱크 `상상23 오픈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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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양다리를 벌리는 습관에 대해 "허벅지 살이 많은 사람은 다리를 붙이고 있기 불편하다"는 이유를 들면서 "하지만 당연히 지하철 탈 때는 오므린다"고 밝혔다.

그는 "(쩍벌 습관이) 논란이 될 줄 알았다면 했겠나,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젊은 층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그런 것에 대해 대중교통 예절이 부족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충분히 그런 비판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늘 배워가겠다"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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