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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지지…코로나 대응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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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최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지지하며 전염병 대유행 대응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밤 화상으로 열린 미-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4일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향한 미국 비전의 일부로서,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미국의 약속과 '인도태평양에 관한 아세안 관점'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 지역에서 미중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역내 문제에서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과 주도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말로, 중국 견제 의도가 담긴 표현으로 해석된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글로벌 대응을 이끌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

또 단일 기부로 최대 규모인 저소득국에 5억회 접종분 백신 공급, 20억 달러 기부 등 미국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아세안 국가에도 2천300만회분 백신 공급, 1억6천만 달러 지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의 폭력 종식과 억류자 석방, 민주주의 회복 촉구에 아세안이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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