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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의원 60명 연판장…"한미연합훈련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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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기 중인 미군 차량
(동두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3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캠프 케이시에서 미군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번 달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하면서 최근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으로 남북 대화 국면을 조성하려던 정부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2021.8.3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범여권 의원들이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남북 간 통신선 복구가 된 상황에서 이 모멘텀을 이어가려면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연판장에 참여한 의원은 오늘 오후까지만 총 60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판장에는 남북 대화를 조건으로 훈련을 연기하는 방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당초 설훈 의원이 제안했고,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동참 의사를 전해왔다"며 "열린민주당은 의원 3명 모두 참여했고 정의당도 일부 의원이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진 의원은 5일 오후 '한미연합훈련 조건부 연기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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