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해 문재인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권성동 국회의원의 1인시위 현장에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2021.8.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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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캠프는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후원금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 " 미르-K스포츠재단이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은 것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리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찰 조사를 촉구했다.
김병민 국민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미르-K스포츠재단의 제3자 뇌물수수죄 사건에서 대법원은 한 기업의 현안이 계류 중인 가운데 지원행위가 있었다면 뇌물성이 인정된다는 취지로 판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성남시장이자 성남FC구단주였던 이재명 후보는 6개 기업에 현안(네이버 신사옥 인허가, 두산건설 부지 용도변경, 농협 시금고 지정 등)들이 있던 때 이들 기업으로부터 성남FC 후원금 161.5억 원을 받았다"며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을 그만둔 직후 후원금은 끊겼다고 한다. 이는 K스포츠재단이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은 것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당시 성남시체육회장 겸 성남FC의 구단주였고, 성남FC의 운영이 잘되면 자신의 '공적(功績)'으로 평가되는 등 차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었다"며 "설령 체육 인재 양성 등 체육진흥을 위한 목적으로 이 사건 지원을 요구한 것이라 하더라도 법령에 따른 적법한 권한 행사라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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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찰은 이재명 후보에서 '출석 요구서'를 보내고 소환 조사를 하려다가 이재명 후보가 강력 반발하자 바로 '서면 조사'로 방식을 변경하였고, 벌써부터 '무혐의 가닥'이라는 보도가 나온다"며 "어떤 조사 방법이 적정한지 여부를 따지기 전에 '수사 절차의 공정성'과 '결과의 신뢰성'에 상당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 유력 후보자에 대한 '면죄부 수사'라는 평가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핵심 쟁점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K스포츠재단 판례와의 구조적 유사성에 대한 면밀한 법적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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