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tvN드라마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할리우드 브릴스테인 엔터테인먼트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연예매체 DEADLINE은 이나정 감독에 대해 “한국의 주요 여성 감독들 중 한 명으로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16부작 ‘마인’의 연출을 통해 기존의 섬세하고 부드럽고 유약한 여성성에 도전하는 강인하고 충성스러우면서도 독립적인 여성상을 성공적으로 그려내 큰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2015년 KBS 2부작 드라마 ‘눈길’로 세계 3대 TV 국제상 중 하나인 이탈리아상 (Prix-Italia)을 수상하였고, 역시 본 드라마를 영화로 각색한 영화 ‘눈길’로 중국의 Golden Rooster and Hundred Flowers Film Festival에서 관객들이 수여하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및 최우수 외국배우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브릴스테인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스(Brillstein Entertainment Partners)는 35년 이상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 작가, 배우 및 유수 제작사 등을 매니지먼트 해온 저명한 회사로 아담 샌들러, 브래드 피트 (Brad Pitt)와 그의 제작사 Plan B를 매니지먼트 하는 회사이다.
이나정 감독의 수석 매니저인 Missy Malkin은 영화 ‘버드박스’의 덴마크 감독 수잔 비에르(Susanne Bier), 영화 ‘시카리오’의 이탈리안 감독 스테파노 솔리마(Stefano Sollima),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의 프랑스 감독 에릭 로샹 (Eric Rochant), ‘설국열차’, ‘오펀블랙’의 작가 그램 맨슨 (Graeme Manson), ‘세븐’, ‘패닉룸’ 의 작가 엔드류 케빈 워커 (Andrew Kevin Walker) 등 20여명의 전세계 저명 작가와 감독들을 매니지먼트 하는 베테랑이기도 하다.
Missy Malkin은 드라마 ‘마인’을 본 후 작품에 매료되어 감독의 가능성과 연출력에 높은 평가를 하며 적극적으로 이나정 감독의 할리우드 매니지먼트를 제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영화 ‘눈길’부터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드라마 ‘마인’까지, 이나정 감독의 작품들은 우아하면서도 따뜻하고 포용적이다. 그녀가 작품을 통해 열정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강하고 회복력 있는 여성상은 강렬하면서도 고무적이다. 이와 같은 이나정 감독의 존재감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 영화 시장에 큰 영감을 줄 것이다. 이나정 감독은 오스카상, 에미상 그리고 골든글로브의 수상자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나정 감독에 대한 열의를 전달했다.
이나정 감독은 브릴스테인 엔터테인먼트사와의 계약 체결에 대해 “TV 드라마를 주로 연출했던 한국 감독으로서, 미국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관객은 좋은 컨텐츠를 즐긴다. 국적, 언어 등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의 모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나정 감독의 영화 ‘눈길’을 해외배급하기도 한 영화배급사이자 제작사인 화인컷 서영주 대표를 통해 진행됐다. 화인컷 측은 “그간 한국 영화감독의 할리우드 에이전시 계약이 다수 이루어졌지만, 이나정 감독의 할리우드 매니지먼트 계약은 한국 여성 감독으로서, 또한 드라마 연출자로서도 처음이라는 의미가 있다. 브릴스테인 사는 감독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원천 소스들을 추천해 오는 등 적극적으로 감독 서포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나정 감독은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연우의 여름’, 영화 ‘눈길’, KBS 2TV 미니시리즈 ‘쌈, 마이웨이’, NETFLIX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1’, tvN 미니시리즈 ‘마인’ 등을 연출했다.
사진 = 화인컷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