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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포스코 선재 반덤핑관세 7.51%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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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합금강 선재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포스코의 관세부담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재는 코일 모양의 철강제품을 뜻한다.

4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에 대한 2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포스코에 대해 7.51%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했다. 올해 3월 1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의 반덤핑률인 0.94%보다 높아진 수치다.

상무부는 2019년 7월~2020년 6월 심사기간에 포스코의 탄소합금강 선재가 시장가격보다 과도하게 할인되어 미국 시장에 들어오면서 미국 철강업체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다. 이 제품은 철못, 철조망, 스프링, 와이어로프 등으로 활용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한국을 포함한 10개국 선재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2018년 3월 원심에서 포스코 탄소합금강 선재에 대해 41.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가 올해 3월 1차 연례재심에서 0.94%로 낮췄다. 그러나 2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다시 7%대로 상향조정하면서 포스코에 관세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철강제품은 미국 수출시 쿼터제(물량제한)을 적용받고 있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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