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문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조직 및 정무 전략 분야도 강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검찰총장은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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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이철규·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캠프에 영입했다. 전날 영입한 장제원·이용 의원을 포함, 국민의힘 현직 의원 4명이 직책을 맡게 됐다.
윤석열 캠프 '국민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철규 의원과 윤한홍 의원을 각각 조직본부장과 상황실 총괄부실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상임고문에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을 영입했다. 박 상임고문은 중앙일보 정치부장·논설위원·편집국장·편집인·대기자를 거쳤고, 제18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지냈다.
40년 가까이 언론계에 몸 담아 1985년부터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정치 현장을 누비며 다수의 특종 기사와 열독률 높은 칼럼을 써왔다는 것이 캠프의 설명이다.
경제고문에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선임했다. 윤 고문은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제통으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조직본부장에는 재선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이 선임됐다. 이 본부장과 함께 조직을 총괄할 부본부장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영입됐다. 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으로,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윤한홍 의원(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은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으로 합류한다.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을 거쳐 행정자치비서관을 맡았으며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윤 총괄부실장은 캠프 내 인사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전직 국회의원 2명을 영입해 정무 및 전략 분야도 강화했다.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상임정무특보로 합류한다. 정무적 보좌와 정책 생산, 당과의 소통 강화 역할을 맡는다.
주광덕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상임전략특보 역할을 맡게 됐다. 청와대 정무비서관, 당 원내전략상황실장 및 전략기획본부장을 두루 거친 전략통으로, 큰 틀에서의 캠프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하고 윤 전 총장에 조언을 전할 전망이다.
국민캠프는 “이번 인선은 정무·기획·인사·정책·조직 등 캠프의 전반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외연 확대에 큰 힘을 보탤 비중 있는 인사들을 모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영입인사들께서는 캠프 종합상황실의 의사결정 과정은 물론, 윤 후보에게 각종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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