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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제네시스, PGA투어 유러피언투어 모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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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올해 2월에 열린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맥스 호마가 우승했다. [사진=제네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국에 이어 유럽 양대 투어의 주요 후원사가 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2022시즌에 따르면 종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7월 디 오픈 바로 전 주에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인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을 PGA투어와의 공동 주관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2017년 제네시스오픈으로 처음 개최된 이래 2020년부터는 총상금 930만 달러의 소수 정예가 출전하는 인비테이셔널로 등급을 올려 우승자의 투어 출전권도 3년을 부여받는 프리미엄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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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태훈 [사진=KPGA]



유러피언투어에서는 매년 소수의 대회에 롤렉스 시리즈를 부여하고 레이스투두바이 포인트도 상향시키는 데 제네시스가 처음부터 프리미엄 대회를 주관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2017년에 창설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미국, 유럽을 아우르는 세계 골프 투어에 모두 제네시스 브랜드로 골프 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PGA투어는 다음달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이 신설 개막전으로 열리는 45개 정규 대회와 3개 플레이오프로 이어지는 48개 대회 일정을 내놨다. 주요 변화를 보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은 2개가 줄어들고 유러피언투어와의 공동 주관 대회가 3개로 늘었다.

WGC 시리즈로 멕시코에서 열리던 대회가 올해 워크데이 챔피언십을 끝으로 종료됐다. 페덱스 세인트주드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 대회로 옮겨갔다. 따라서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HSBC 챔피언스와 내년 3월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 2개만 남았다.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대회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바바솔챔피언십, 배러쿠다챔피언십까지 7월에 열릴 3개 대회가 마련됐다. 이밖에 메이저 대회는 내년 4월 7~10일 마스터스, 5월 19~22일 PGA챔피언십, 6월 16~19일 US오픈, 7월 14~17일 디 오픈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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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CJ컵이 올해도 미국에서 열린다. [사진=CJ그룹]



특히 10월 14~17일로 예정된 더 CJ컵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 골프장에서 열렸던 대회는 올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클럽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아 한국에서의 개최가 어려워지자 올해도 미국에서 열리게 됐다.

더 CJ컵은 2017년 제주도에서 1회 대회가 열렸으며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PGA투어 정규 대회다. 2019년까지 3년간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렸고 올해는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올해도 미국에서 진행된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미국에서 열렸던 조조챔피언십은 올해는 일본에서 10월 21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이어서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WGC-HSBC 챔피언스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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