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당에게 추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001년 방영된 미국 드라마 ‘밴드오브 브라더스’에서 나오는 명대사인 “We salute the rank, not the man(계급에 경례하는 것이지 사람을 보고 하는 건 아니다)”을 언급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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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대사는 윈터스 소령이 과거 자신의 상관이었던 소블 대위가 자신을 보고도 경례 없이 지나치자 한 말이다.
이는 이 대표도 안 대표가 바른정당 시절엔 자신보다 직급이 높았지만, 지금은 당대표로 적절히 대우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이 대표는 “합당의 대의나 국민들의 야권통합에 대한 열망보다는 그냥 이준석에 꽂힌 것”이라며 “그러니 대놓고 남의 당 전당대회에 개입해 이준석 떨어뜨리려 하고, 지금도 철부지 애송이 소리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이준석이 당 대표가 아니라 철부지 애송이로 보이니까 정상적인 질문에 정상적인 답변이 안나오는 것”이라며 당 대표 회동을 제의한 자신의 메시지에 안 대표가 화답대신 트집만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오는 9일을 국민의당과 합당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철부지 애송이”, “꿀 먹은 벙어리” 등 폭언에 가까운 비판을 쏟아냈다.
같은 날 이 대표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이제 철부지에 애송이까지 나온다”며 “이게 국민의당의 중도 공략 화법인가 보다. 37살 당대표에게 저렇게 말하면서 20~30대에겐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당은 국민의당이 제안했는데, 합당 ‘Yes냐 No’냐는 질문에는 답변이 정말 어려운가 보다”라고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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