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이민호.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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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이민호.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황진환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배우 이민호가 해외 한류 콘텐츠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와 배우로 각각 꼽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글로벌 한류 트렌드 2021'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가수/그룹은 방탄소년단(22.0%)이었다. 2위는 블랙핑크(13.5%), 3위는 싸이(2.9%), 4위는 트와이스(2.4%), 5위는 엑소(2.1%)였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배우 1위는 이민호(9.6%)였고, 그 뒤를 현빈(3.5%), 공유(2.3%), 송혜교(2.1%), 이종석(2.0%)이 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1위는 '사랑의 불시착'(9.5%)이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4.1%), '부부의 세계'(2.8%), '이태원 클라쓰'(2.8%) '킹덤'(2.5%)이 차례로 2~5위를 기록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는 '기생충'(18.4%)이 선두였고 '부산행'(10.2%), '반도'(3.5%), '#살아있다'(2.1%), '사냥의 시간'(1.6%) 순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게임은 '배틀그라운드'(18.0%), '라그나로크'(11.6%), '크로스파이어'(9.8%), '검은사막'(7.5%), '서머너즈 워'(7.2%)가 꼽혔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은 뿌까(21.4%)였다. 2위는 뽀로로(19.4%), 3위는 라바(18.2%), 4위는 핑크퐁(16.5%), 5위는 슈퍼윙스(13.5%)였다.
'글로벌 한류 트렌드 2021'은 가수-배우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최선호 한류 콘텐츠(스타) 인기 편중·고착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가수 부문에서 이 같은 상황이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조사에서 10.3%로 1위였고 2019년은 15.2%였다가 2020년에는 22.0%로 뛰어올랐다. 블랙핑크는 2018년 3.8%로 3위였으나 2019년 6.5%로 2위로 올라섰고 2020년에는 13.5%를 기록했다.
'글로벌 한류 트렌드 2021'은 "싸이를 필두로 한 트와이스, 빅뱅, 엑소 등 3위 이하 그룹과 상위권의 격차는 해가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고, 3년간 신규 가수(그룹)의 5위권 내 진입도 없어 인기 편중·고착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북미·유럽을 위시한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과 맞물리며 3위권 이하 그룹은 과거 인지도 의존에 더해 상대적으로 아시아권 위주의 콘서트가 주를 이뤘다는 점도 순위 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썼다.
'글로벌 한류 트렌드 2021'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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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류 트렌드 2021' 캡처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1위는 K팝(16.8%)으로 2017년부터 4년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한식(12%), 3위는 IT 산업(6.9%), 4위는 한류 스타(6.6%), 5위는 드라마(6.4%)였다. 한국 문화 콘텐츠를 경험한 후 한국을 향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58.8%였고, 인도(77.6%), 태국(75.8%), 인도네시아(74.0%), 베트남(73.4%) 순으로 높았다.
해외 한류 소비자의 전체 문화 콘텐츠 소비량 중 한국 콘텐츠 비중은 드라마가 29.6%로 가장 높았다. 뷰티(27.5%), 예능(26.9%), 패션(24.8%), 영화(24.5%), 웹툰(24.1%), 게임(23.9%), 음악(23.2%), 애니메이션(21.8%), 도서(전자책, 18.9%), 음식(17.2%) 순이었다.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01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 중 문화콘텐츠 상품 수출액은 65억 5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또한 응답자의 35.8%가 1년 후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지출 의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문화콘텐츠 관련 높은 소비 지출 의향을 보이는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중국, 태국 순이었고 높은 유료 이용 의향을 보이는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베트남 순이었다.
올해로 다섯 번째로 발간된 '글로벌 한류 트렌드'는 연간 한류 이슈를 분석하고 국가별(권역별) 한류 현황을 요약·제시하는 보고서다. '2021 해외한류실태조사'와 '2020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를 기반으로 18개국 8500명의 해외 한류 소비(이용자) 조사 결과와 한류 콘텐츠 수출 관련 통계 자료 연구를 활용해 코로나19 이전 대비 한류 콘텐츠 소비 증감을 비롯한 한류(한국)에 대한 인식과 소비 실태, 파급효과, 각국 한류 현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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