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해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윤석열 전 총장 캠프 제공) 2021.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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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상임이사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불의와 당당히 맞서 싸운 윤 전 총장만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다수 국민은 믿고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지난 4월7일 재보궐 선거 결과가 압승으로 나온 것도 단지 국민의힘만의 승리라기보다는 결국 현정권의 더러운 치부를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낱낱이 밝힌 윤 전 총장의 공로가 매우 컸다"며 "마치 군정 종식을 위해 목숨 바쳐 민주화 투쟁을 한 김영삼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 김인규씨의 윤 전 총장 캠프 합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이사는 "지난 7월24일 윤 전 총장이 YS 도서관을 찾아와 1시간 반가량 비공개로 만나면서 자신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와 저의 아이(인규)의 캠프 합류 문제 등 여러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정책 비서로 근무하던 김인규씨는 최근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에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보직으로 합류하게 됐다.
김 이사는 "앞으로 3개월간 경선과 이후 4개월간 본선이 남았다"며 "이 시대 시대정신인 시대교체를 위한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고 과감한 선택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비공개로 방문했다.
캠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도서관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수십 년간 몸 바쳐 싸워오신 분이셨다"며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민주주의의 터전에서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진영논리에 따른 뺄셈과 나누기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 큰 정치를 통해 국민통합과 상식의 정치를 하시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으셨다"며 "이제 그분이 그토록 지키고자 애쓰셨던 민주주의가 다시는 반민주, 반법치 세력에 의해 유린되지 않도록 수호하는 것이 우리 후대의 책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한편 김 이사는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2019년 1월 "더 이상 현 정부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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