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일부 사례…돌파감염 위험 높다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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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로 확인된 2명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감염된 '돌파감염자'로 확인됐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두 사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완료한 이후 14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진됐다"라며 "돌파감염에 해당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에서는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 2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델타 플러스'는 인도 언론을 통해 명명됐다. 과학적으로는 델타 변이의 하위 그룹으로, AY1, AY2, AY3으로 분류된다.
1명은 AY3 확진자로, 지난 7월23일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나머지 1명은 AY2 감염으로 확인된 40대 남성으로, 해외여행력이 없다. 이 확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완료자인데, 의심증상으로 자발적 검사를 통해 7월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동거가족 3명 중 자녀 1명도 감염됐다. 당국은 이 자녀도 AY2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확진자의 자녀까지 포함하면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사실상 3명이다.
박 역학조사팀장은 AY3 확진자에 대해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해외에 갔다가 돌아온 시점인 7월23일에 검사를 해서 확진된 사례"라며 "돌파감염 정의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역학조사팀장은 AY2 확진자에 대해 "2차 접종 완료일은 5월 중순으로 기억한다"라며 "확진은 7월26일"이라고 설명했다.
단 박 역학조사팀장은 "일부 사례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이 사례들만 갖고 돌파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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