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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김두관, 자영업자 만나 "방역정책 대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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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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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자영업자를 만나 현행 방역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진자 중심 방역정책이 자영업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다는 판단에서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동참했다.

김 의원은 "11월 이후, 2차 백신 접종률 70~80% 달성을 기점으로 방역정책을 대전환해 치명률을 낮추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집단면역 시점부터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을 중심으로 방역을 감당하는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로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싱가포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만 관리하는 체제로의 변화를 당정이 함께 모색하고, 준비해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 역시 "오늘 주신 말씀은 총리와 함께하는 고위당정 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 당국에 전하겠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70%가 되면 (방역체계의) 전환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김 후보에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금융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정에서 숙고해 준비하고 있는 것을 잘 알지만 소상공인 대출 증가분만 40조 원에 달하는 만큼 더 큰 규모의 손실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대위 관계자들은 정부가 방역정책을 바꿔 영업행위를 보장해주고, 적극적인 대출정책으로 불확실한 코로나19 상황을 버티게 해 줄 것을 여당에 요구했다. 아울러 일률적인 방역 정책으로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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