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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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姑) 조비오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있는 전두환(사진)이 광주 법정에 다시 선다.
3일 5·18기념재단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리는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3회 공판기일에 전두환이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석은 지난달 5일 열렸던 법정기일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전씨의 재판 불출석이 향후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재판부는 5·18 당시 광주로 출동한 육군항공대 조종사들에 대한 증인 신문을 주장하는 전씨 측 변호인에게 “피고의 불출석 상태에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피고인의 불출석 상태에서는 다수의 새로운 증인 채택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차종수 5·18기념재단 재판 및 왜곡대응 팀장은 “앞선 재판 당시 재판부가 전씨 측 변호인을 향해 증거신청, 증인 채택과 관련한 불이익을 경고하면서 전씨 측이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씨 측 변호인도 9일 출석 입장을 밝히면서 공식화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광주=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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