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이강인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2년에 발렌시아(스페인)와 계약이 만료되는 '막내형' 이강인(20)이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도 영입전에 나섰다는 스페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는 3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일정을 끝낸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두는 구단들의 이름이 나오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삼프도리아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2020-2021시즌에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자신을 신뢰하는 하비 가르시아 감독과 함께 했지만 15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득점 없이 4도움만 기록했다"라며 "그런데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피오렌티나, AC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울버햄프턴(잉글랜드) 등이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프도리아는 미켈 담스고르가 이적할 것을 대비해 대체 자원을 찾고 있다. 담스고르의 이적료로 이강인의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 6월이면 종료되지만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아직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이 때문에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해 8월에는 이강인이 2025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다.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6월 이강인의 시장가치를 1천만 유로(약 137억원)로 예상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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