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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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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저출생이 페미니즘 탓?…황당해, 우스운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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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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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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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건강한 페미니즘'을 언급한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말 같지 않다", "우스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말이 말 같지도 않다. 한심하다"며 "저출생이 페미니즘 탓이라는 것도 황당한 발상이지만 페미니즘을 집권 연장에 갖다 붙이는 것도 우스운 궤변"이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지도자가 해야 할 말이 있고, 가려야 할 말이 있다"며 "지도자가 오히려 혐오를 조장하고 갈등을 키우고 기승전'문정부 저격'으로 키워보려는 억지는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였던 자로서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페미니즘이란 것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 이게 선거에 유리하고 집권 연장하는 데 악용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 원인을 언급하며 "페미니즘이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 남녀 간 건전한 교제를 정서적으로 막는다는 얘기도 있고, 사회적으로 봤을 때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여건이 너무 안 된다. 출산 장려금을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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