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자가 더 싼 대출로 바꿔주겠다면서 현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돈을 가지고 경찰서 앞에서 만나자는 수법을 쓰기도 한다는데요.
이 내용, TBC 한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한 남성이 초조한 모습으로 금융 점포 창구를 찾습니다.
직원에게 자신의 통장에 든 현금 2천200여만 원 인출을 요구하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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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이상하게 여긴 직원은 현금을 준비하겠다며 시간을 번 뒤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김지은/대구대건신협 직원 : 불안한 표정으로 무조건 현금 인출을 원하셔서 우선 조합원님을 안심시켜 드린 후 평소 보이스피싱 교육을 받은 대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겠다는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았습니다.
대범하게도 이 사기 조직은 준비한 현금을 가지고 경찰서 앞에서 만나자고 해 피해자를 안심시켰습니다.
지난 3월에도 이 신협에서 3천800만 원을 인출하려던 고객을 평소 안면이 있는 직원이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로 밝혀졌습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는 2017년 62억 원에서 지난해 221억 원으로 급증했고 올 상반기에만 14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진수/대구경찰청 보이스피싱홍보전담팀 : 금융기관 안에서 상환이 해야 하지 금융기관 밖에서 상환 요구를 하는 것은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또 휴대전화 앱 설치나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도 많아 전화금융 사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TBC)
TBC 한현호 기자(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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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자가 더 싼 대출로 바꿔주겠다면서 현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돈을 가지고 경찰서 앞에서 만나자는 수법을 쓰기도 한다는데요.
이 내용, TBC 한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한 남성이 초조한 모습으로 금융 점포 창구를 찾습니다.
직원에게 자신의 통장에 든 현금 2천200여만 원 인출을 요구하는 남성.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직원은 현금을 준비하겠다며 시간을 번 뒤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